외국인, 7개월 만에 상장주식 ‘사자’ 전환…채권도 한 달 만에 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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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개월 만에 상장주식 ‘사자’ 전환…채권도 한 달 만에 순투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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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7개월 만에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채권도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4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1월 순매도 전환 후 6개월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일곱 달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131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886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에 따라 7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6.4%에 해당하는 630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6조7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7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유럽(1조9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7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1조원), 네덜란드(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2%에 해당하는 259조9000억원, 유럽 188조7000억원(29.9%), 아시아 88조5000억원(14.0%), 중동 20조5000억원(2.2%)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6조15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2조59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561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 6월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순투자로 돌아섰다.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10.0%에 해당하는 233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6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2000억원), 미주(7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9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4.9%에 해당하는 104조8000억원, 유럽 72조8000억원(31.2%)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6000억원)는 순투자했으며 통안채(3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87조6000억원(전체의 80.3%), 특수채 44조9000억원(1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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