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째 내림세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노원구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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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째 내림세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노원구 0.2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8.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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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하고 거래도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11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도 확대됐다. 이는 2019년 4월1일(-0.0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지역별 매물가격 하향조정단지가 출현하고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에 매수문의가 줄고 거래도 감소한 영향이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0%)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0.06%)는 잠실동·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내발산동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에서는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용산구(0.00%)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노원구는 상계동·중계동·월계동 위주로 0.20% 떨어져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도봉구(-0.18%)는 창동 위주로, 성북구(-0.16%)는 장위동 위주로, 종로구(-0.15%)는 교북동·창신동·숭인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 영향으로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5% 하락해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진 0.10% 내렸다.

인천은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22%)가 주안동·숭의동 위주로, 연수구(-0.20%)는 연수동 등 구도심 위주로, 계양구(-0.18%)는 효성동·작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여주시(0.06%)·이천시(0.0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산시(-0.24%)는 누읍동·부산동 구축 위주로 간헐적 급매 거래가 발생했고 수원 영통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과 동반해 내렸으며 의왕시(-0.22%)는 지난해 급등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8% 떨어졌고 8개도는 0.02% 내렸다.

대구는 지난주(-0.13%)보다 하락폭이 커진 0.16% 떨어졌다. 달성군(-0.22%)은 신규 입주 영향을 받고 있는 다사읍·화원읍 위주로, 달서구(-0.21%)는 기존 주택 처분을 위한 급매물이 증가하며 본리동·대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울산도 0.10% 내려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남구(-0.19%)는 무거동·달동 노후 단지 위주로, 동구(-0.15%)는 매물 적체 영향이 있는 서부동·방어동 위주로, 중구(-0.10%)는 서동·교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입주예정 물량 영향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0.18% 떨어져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충북은 지난주(0.01%) 상승에서 0.02% 내려 하락 전환했다. 청주 서원구(-0.05%)는 산남동·분평동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고 청주 흥덕구(-0.04%)는 송절동 위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북(0.04%)·강원(0.01%)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 대전(-0.09%)·전남(-0.05%)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3% 하락했다.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나 월세로의 전환 문의 증가하고 있으며 갱신계약 위주 거래로 신규 전세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전세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강남에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강남구(-0.01%→-0.02%)·서초구(-0.01%→-0.02%)·송파구(-0.02%→-0.03%) 등 강남3구의 하락폭이 모두 확대됐다.

양천구(-0.05%)는 학군 이주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신정동·목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중저가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종로구(-0.08%)가 창신동·효자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7%)는 공덕동·대흥동·현석동 일대 고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홍제동·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8% 내려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확대됐으며 경기 또한 0.10% 떨어져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36%)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연수구(-0.23%)는 연수동·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27%)는 작전동·효성동 소규모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이천시(0.16%)는 직주 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과천시(0.0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수원 영통구(-0.5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됐고 광주시(-0.24%)는 역동·태전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떨어졌다. 화성시(-0.20%)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9% 내렸고 8개도는 0.01% 떨어졌다.

대구는 0.19%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29%)는 감삼동·상인동 위주로, 수성구(-0.24%)는 황금동·지산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내렸다.

대전은 0.14% 하락했다. 유성구(-0.18%)는 구암동·전민동 구축 위주로, 서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관저동·도안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22%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6% 상승했다. 군산시(0.16%)는 미장동·미룡동 구축 위주로, 전주 완산구(0.06%)는 중화산·효자동 일대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3%)·경북(0.02%)·제주(0.01%)는 올랐고 충북(0.00%)은 보합, 전남(-0.06%)·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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