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키워드 ‘M∙S∙M’…사람인, 채용공고 전년比 2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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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 키워드 ‘M∙S∙M’…사람인, 채용공고 전년比 25.5%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8.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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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은 올 상반기 채용 키워드로 M∙S∙M(의료·서비스업·제조화학)를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는 25.5% 증가했으며, 특히 의료∙제약∙복지, 서비스업, 제조화학 업종의 증가율이 상위를 기록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이 유행하며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의료∙제약∙복지 분야의 상반기 채용공고는 35.9% 증가했다. 뒤를 이은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34.2% 늘어났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이 올 상반기에 다소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에서도 특히 웨딩∙장례∙이벤트 업종은 두 배에 가까운 89.3% 증가했다. 거리두기로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 등 이벤트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호텔∙여행∙항공 업종이 66.3% 증가했다. 실제로 항공업계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티웨이항공 등이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역시 앞서 수시 채용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리조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등 숙박업계도 최대 성수기인 7월 채용을 진행했다.

서비스업 다음으로 채용공고가 증가한 분야는 제조·화학(26.3%)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조선·항공·우주(62.7%), 반도체·광학·LCD(31.1%), 기계·설비·자동차(29.6%)를 중심으로 채용공고가 늘었다.

다음은 기관·협회(24.8%), 미디어·디자인(24.5%), 판매·유통(22.6%), 건설업(22.3%), IT·웹·통신(19.4%), 교육업(18.4%)의 순으로 대부분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유일하게 채용공고 숫자가 감소한 업종은 은행·금융업(-3.4%)이었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채용 규모 자체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 커뮤니케이션팀 임민욱 팀장은 “상반기에는 코로나로 인원 감축이 많았던 업종들이 다시 채용을 진행하면서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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