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BTi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 통과…국내 통신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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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BTi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 통과…국내 통신사 최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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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직원들이 싱글랜 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 [SKT 제공]
SKT 직원들이 싱글랜 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전 세계 3500여개의 기업이 SBTi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Ti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한 것은 SKT가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탄소중립(Net Zero) 목표가 신뢰성이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SKT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출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비의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폐기물 처리까지의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포함한다.

SKT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2)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7.7%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한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2.3% 감축할 계획이다.

SKT는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안을 SBTi에 제출해 검증을 받았다. 향후 재생 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SBTi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ESG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ESG 관점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어 SBTi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대외적으로 천명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경영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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