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감소에도 대규모 기업공개 금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증가한 반면 회사채는 금리인상 여파로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14조5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2422억원(6.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18조4187억원으로 5조7826억원(2547.4) 늘었다.
코스피 상장은 1건에 불과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IPO(10조2000억원)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행금액(1조54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유상증자는 27건 7조1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31건 9조4605억원보다 2조2964억원(24.3%)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96조1052억원으로 14조248억원(12.7%) 줄었다.
발행금리 인상 등 발행 여건이 악화되면서 규모가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227건 21조8025억원으로 8조9795억원(29.2%) 줄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리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등 발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A등급 이하 채권 발행액과 비중이 각각 2조7815억원, 1.6%포인트 감소했다.
금융채는 1233건 67조5358억원으로 4조3967억원(6.1%) 줄었고 ABS는 408건 6조7669억원으로 6486억원(8.7%) 감소했다.
상반기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2조8082억원으로 24조9823억원(4.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지난해 상반기 12조5860억원 순발행에서 1조5357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841조9514억원으로 82조7938억원(10.9%) 증가했다. CP잔액은 229조4677억원으로 17조4709억원(8.2%)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80조9537억원으로 24조9312억원(44.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