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기준금리 인상에 수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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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기준금리 인상에 수요 위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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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사상 첫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라는 빅스텝에 따라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층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상반기 내내 이어진 거래 절벽 현상도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실수요자가 많이 유입되며 가격이 급등했던 중저가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잘 버텼던 서울 강남·용산·서초 등 핵심지도 하락 전환할 지 주목됙 있다. 상반기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과 용산도 최근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은 25개구 중 4개구가 올랐고 3개구는 떨어졌다. 나머지 18개구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구로(0.04%), 서초(0.03%), 송파(0.02%), 영등포(0.01%) 등이 상승했고 금천(-0.18%), 강동(-0.06%), 강서(-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3%), 동탄(-0.02%) 등은 떨어진 반면 일산(0.09%), 중동(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군포(-0.05%), 인천(-0.04%), 김포·안산(-0.03%)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천·의정부(0.03%), 파주(0.02%) 등 경기도 외곽지 일부는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약세 전환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서대문(-0.10%), 강동(-0.07%), 금천·은평(-0.06%), 강남(-0.03%) 등이 하락했고 송파(0.10%), 광진(0.03%), 영등포(0.02%), 마포(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위례(-0.09%), 광교(-0.07%), 파주운정(-0.06%), 분당·동탄(-0.02%) 등이 하락한 반면 판교(0.04%), 일산(0.01%)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10%), 인천·군포(-0.09%) 등이 떨어진 반면 안양(0.08%), 파주(0.07%), 안성·오산(0.05%) 등은 올랐다.

한편 상반기 수도권 매매가격은 서울(0.65%), 경기(0.04%), 인천(-1.15%) 등으로 나타났고 전세가격은 서울(0.00%), 경기(0.47%), 인천(-1.22%)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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