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생용품 생산·수입규모 2조4000억원…배달음식 수요 늘며 공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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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생용품 생산·수입규모 2조4000억원…배달음식 수요 늘며 공급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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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전체 생산·수입 규모가 약 2조4000억원으로 전년(2조3943억원)보다 0.1% 소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생용품은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 보건위생 확보를 위해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관리되는 총 19종의 물품이다.

국내 위생용품 생산실적은 2조16억원으로 전년(2조399억원)보다 1.9%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960억원으로 전년(3544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특히 배달음식 수요 증가 등으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생산·수입량이 늘었다.

일회용 숟가락은 2019년 5043톤에서 2020년 6382톤, 지난해에는 7196톤으로 늘었고 일회용 포크는 2019년 1501톤에서 2020년 1952톤, 2021년 2611톤으로 증가했다.

일회용 나이프도 2019년 964톤에서 2020년 1069톤, 2021년에는 1336톤으로 늘었다.

또한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장려 등으로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일회용 컵의 공급량이 감소해 2019년 대비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로 성인용 기저귀 유통량도 증가 추세다. 일회용 기저귀 중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량은 약 11만1900톤으로 전년(약 9만6000톤) 대비 약 17% 증가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어린이용 기저귀의 생산량은 1.7% 증가했지만 수입량은 2.9%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공급 수준을 보였다.

손씻기 문화의 정착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핸드타월의 공급량(7만1621톤)은 전년(6만6761톤)보다 7.3% 증가했고 위생물수건 생산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위생물수건처리업체수는 지난해 현재 235개로 전년 256개보다 8.2%(21개)가 줄어들었으며 위생물수건처리업이 신설돼 업체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생산실적(금액 기준)은 화장지가 가장 많고 일회용 기저귀, 일회용 타월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은 화장지 8327억원(41.6%), 일회용 기저귀 3374억원(16.9%), 일회용 타월 2204억원(11.0%), 일회용 컵 2193억원(10.9%), 세척제 1789억원(8.9%) 순으로 상위 5개 품목이 위생용품 전체 생산실적의 89.4%를 차지했다.

화장지 생산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8327억원이지만 2019년부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회용 기저귀의 생산액은 7.8% 감소한 3374억원으로 2위였다.

일회용 타월(핸드타월·일회용 행주·키친타월)은 키친타월의 생산액이 8% 성장하면서 전체 일회용 타월 생산액 증가(1.9%)로 이어져 세 번째로 많은 생산액(22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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