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0.23%↑…‘보합’ 서울 22개구 상승·3개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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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0.23%↑…‘보합’ 서울 22개구 상승·3개구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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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개 지역이 약세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서울은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25개구 중 22개구는 상승했고 3개구는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구는 서초(0.26%),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호재와 고가 시장으로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들이었다.

반면 하락을 이끈 지역은 강동(-0.47%), 노원(-0.35%), 강북(-0.14%) 일대로 지난해 실수요층의 쏠림이 나타나며 단기 급등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일대의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 확대로 1.15% 떨어졌고 경기(0.04%)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광역시에서는 대구(-0.97%), 대전(-0.49%) 등이 미분양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감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0.88%),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2.06% 떨어졌지만 제주(1.84%), 강원(1.71%), 경남(1.51%), 전북(1.23%), 경북(0.57%), 충남(0.35%), 전남(0.24%), 충북(0.20%)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주택시장은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움직이며 어느 정도 선방했다”면서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요소가 크게 줄었고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만큼 실제 매매거래량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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