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매수세 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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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매수세 더 위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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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남·동작 두 곳만 오르면서 상승지역이 더 축소됐다. 대신 강북·강서·금천·노원 등 보합(0.00%) 지역은 늘었다.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주도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3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고 경기·인천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내림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리 인상 압박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수세는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3% 오른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상승(2곳)과 하락(9곳) 지역이 모두 줄었지만 보합 지역은 14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03%), 동작(0.02%)이 올랐고 도봉(-0.08%), 관악(-0.06%), 은평·성북(-0.03%) 등은 하락했다.

강남은 청담동 진흥,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등이 2500만~500만원 올랐고 동작은 사당동 경남아너스빌·그린삼호·대아2차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도봉은 창동 동아·상계주공17단지·18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내렸고 관악은 봉천동 두산·성현동아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07%), 분당(0.01%)이 올랐고 평촌(-0.03%), 위례·판교·중동(-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2단지한신, 일산동 후곡8단지동신, 주엽동 후곡2단지동양·대창 등이 500만~1750만원 상승했고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가 1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3단지·꿈우성·초원5단지LG 등이 1000만~2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오산(-0.09%), 화성(-0.06%), 부천·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오산은 원동 원동푸르지오·대원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고 화성은 병점동 느치미마을주공4단지·병점두산, 동담읍 동일하이빌 등이 7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리·평택·안성(0.02%)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영향으로 약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01%, 경기·인천은 0.02% 각각 떨어졌고 신도시는 0.01% 올라 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도봉(-0.07%), 강동(-0.05%), 구로(-0.04%) 등이 떨어졌고 노원(0.04%), 성동·마포(0.03%) 등은 올랐다.

강남은 청담동 청담4차e편한세상·현대1차,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등이 2500만~5000만원 내렸고 도봉은 창동 동아·상계주공19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08%), 중동(0.07%), 일산(0.04%), 동탄(0.02%) 등이 상승했고 파주운정·분당(-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4%), 김포·안산(0.06%), 고양(0.04%) 등이 올랐고 안양(-0.09%), 이천·인천(-0.08%), 남양주(-0.07%) 등은 내렸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지난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거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 인상 압박과 경기 침체 우려로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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