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2명 중 1명, “입사 지원 선택 기준에 재택근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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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2명 중 1명, “입사 지원 선택 기준에 재택근무 포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6.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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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입사 지원할 기업을 고르는 조건 중 하나로까지 보고 있었다.

13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4534명을 대상으로 ‘입사 기업 선택 기준에 재택근무를 포함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1%가 포함했다.

성별로는 여성(58.7%)이 남성(46.7%)보다 재택근무 여부를 포함하는 비율이 12%포인트 높았다.

재택근무 여부를 기준에 포함하는 이유는 단연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해방돼서(61.1%·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삶의 질이 높아져서(59.4%), 대면으로 인한 사람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아서(31.3%), 회사 문화가 합리적이고 유연할 것 같아서(29.4%), 아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어서(21.2%), 처우나 회사 인프라·근무 환경도 좋을 것 같아서(21.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81.7%는 일부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입사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에 입사할 경우 원하는 재택근무일수는 일주일 중 평균 3.8회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주 5회(36.1%), 주 4회(24.8%), 주 3회(22.2%), 주 2회(12.3%), 주 1회(4.5%) 순으로 83.1%가 주 3회 이상의 재택근무를 원하고 있었다.

사무실 출근과 재택 중 더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전체 응답자의 61.6%가 재택근무를 선호해 사무실 출근(38.4%)의 1.6배였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비율은 여성(66.9%)이 남성(55.5%)보다 11.4%포인트 많았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서(81.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할 수 있어서(61.6%)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사람을 안 봐도 돼서(35.9%), 불필요한 회의가 줄어서(32.2%), 회식·행사를 안 해도 돼서(27.3%),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어서(24.7%), 육아·돌봄을 병행할 수 있어서(21.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이유로 재택근무 시 비대면 소통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64.3%·복수응답),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질 것 같아서(45.2%), 돌발 상황 대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1.6%), 소속감이 약해질 것 같아서(26%), 재택 시 메신저 대답 등 감시를 더 많이 당하는 느낌이어서(17.6%)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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