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두 달 연속 증가…5월 1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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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두 달 연속 증가…5월 1조8000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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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는 지난해 7월 1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8월부터 5개월 연속 축소됐고 올해 1월 감소 전환해 2월·3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4월 증가 전환해 두 달째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3.4%로 지난해 7월 이후 지속됐던 둔화세가 10개월 만에 멈췄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지난달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올해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 관련 자금수요 지속 등 은행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증가폭이 축소되며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그동안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했던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000억원 증가해 지난 연말 이후 지속됐던 감소세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자금 수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은 통상적으로 가정의 달 관련 가계자금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이 늘어 전달(1조2000억원)보다 증가세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1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8000억원 증가했지만 집단대출(2000억원) 증가폭 축소로 전달(2조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2000억원)을 중심으로 5000억원이 줄어 전달(-9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1조원)·저축은행(6000억원)·보험(3000억원) 업권을 중심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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