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 3년 만에 증가 전환…작년 3만537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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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3년 만에 증가 전환…작년 3만5373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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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로 1년 전(3만2004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48만원으로 7.2% 늘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3년 만이다.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 달러에 진입해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올랐지만 2019(3만2204달러), 2020년(3만2004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해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이는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0년 GDP 성장률은 -0.7%로 확정됐다. 잠정치(-0.9%)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4%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71조7000억원으로 6.7% 성장했다. 2010년(9.7%)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0% 하락함에 따라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10.1% 증가한 1조8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2.5% 상승했다. 이는 2015년(3.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총저축률은 36.3%로 0.3%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0.1%포인트 상승한 31.8%를 기록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11.6%로 전년(12.4%)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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