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개발호재 강남·서초 고가지역만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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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개발호재 강남·서초 고가지역만 상승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5.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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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강남구·서초구 등 일부 고가 지역은 상승세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 전세가격 안정, 매수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이며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4%)가 선호도 높은 한강변 인기단지나 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2%)는 개발호재가 있는 삼성동이나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1%)는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또한 양천구(0.01%)·동작구(0.01%)·영등포구(0.01%) 등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5%)가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노원구(-0.02%)·성북구(-0.02%)·마포구(-0.01%)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율을 기록했으며 경기는 0.03% 하락했다.

인천 연수구(-0.11%)는 송도동·연수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내렸고 서구(-0.10%)는 청라동·가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으며 부평구(-0.05%)는 청천동·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 이천시(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정동·창전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0%)와 일산동구(0.06%)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18%)·화성시(-0.15%)·의왕시(-0.11%)·용인 수지구(-0.09%) 등은 매물적체 지속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상승했다.

광주는 0.03% 올랐다. 동구·남구(0.00%)는 보합세지만 북구(0.05%)는 각화동·용봉동 일부 단지 위주로, 광산구(0.0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운남동·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18%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달서구(-0.29%)는 대천동·진천동 등 매물 적체가 지속됐고 달성군(-0.25%)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다사읍 위주로 했다.

세종은 일부 소형평형에서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영향이 계속되는 등 매수심리와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0.14%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13% 상승했다. 전주 완산구(0.20%)는 중저가 인식이 있는 평화동 위주로, 익산시(0.19%)는 영등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07%)·강원(0.06%)·제주(0.05%)·충북(0.04%)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대전(-0.06%)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내렸다.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 이자 부담, 월세로의 수요 이전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고 호가가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2%)·강남구(0.02%)가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감소하며 상승했고 강동구(0.00%)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1%)는 방이동·거여동 중저가 위주로, 양천구(-0.05%)·강서구(-0.03%) 등은 계절적 비수기와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호가가 하락하고 거래활동 위축되며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은평구(-0.03%)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응암동·신사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동·하계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1%)는 효창동 등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그 외 지역도 대체로 위축되며 강북 14개구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0% 하락했고 경기는 지난주 0.02%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인천 동구(0.07%)는 송현동·만석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39%)는 연수동·송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고 서구(-0.1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검단신도시와 가정동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5%)·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했지만 양주시(-0.18%)·수원 권선구(-0.12%) 등은 인근 지역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내렸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떨어졌고 8개도는 0.04% 올랐다.

광주는 0.03% 상승했다. 광산구(0.05%)는 신가동·장덕동 중형 단지 위주로, 북구(0.04%)는 문흥동·일곡동 구축 단지 위주로, 서구(0.02%)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마륵동·화정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22% 하락했다. 중구(-0.58%)는 대봉동 등에서 전세매물이 증가했고 달서구(-0.4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월성동·죽전동 위주로, 수성구(-0.22%)는 수성동·파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일부 지역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입주물량 누적되며 0.28%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남은 0.10% 상승했다. 창원 마산합포구(0.28%)는 중저가 위주로, 창원 진해구(0.2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북(0.09%)·제주(0.06%)·강원(0.04%)·충북(0.04%)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충남(-0.0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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