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4%, “조직문화 유연화 필요…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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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4%, “조직문화 유연화 필요…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5.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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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업무방식을 독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6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조직문화 유연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84.1%가 조직문화의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로는 워라밸 중시 등 구성원 의식이 변하고 있어서(59.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MZ세대가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해서(39.6%), 산업의 디지털화 등 패러다임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33.5%), 기존의 인사관리 방식이 통용되지 않아서(24.2%), 성장 동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서(14.9%) 등을 이유로 들었었다.

또 이들 기업의 대부분(99.5%)은 조직문화가 유연해지면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는 직원 만족도 증대뿐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까지 가능해 기업-직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 10곳 중 7곳(74.5%)이 조직문화 유연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복장 자율화(43.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 직원 소통 행사 진행(39.6%), 근무시간 자율 선택(34.2%), 직급 폐지 또는 간소화(28.8%), 다면 평가제도 도입(16.2%), 스마트 오피스·자율 좌석제 등 업무환경 변화(16.2%), 애자일 조직 등 조직 구조 변화(9.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조직 유연화를 위한 노력과 달리 이들 기업 중 60.7%는 유연화 노력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인력·비용 등 자원이 부족해서(51.5%·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변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어 기성세대 구성원의 저항이 있어서(35.6%), 경영진의 의지가 별로 없어서(35.1%), 실제로 혁신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서(29.2%), 새로 도입한 제도들이 효과를 못 보고 있어서(13.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9.4%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분위기를 꼽았다. 이외에도 CE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21.5%), 시도를 장려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기업 분위기 형성(16.6%), 발전을 위한 건전한 내부 경쟁 확산(12.5%), 혁신 DNA가 강한 조직 구성원 채용(8.9%) 등을 필요조건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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