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1분기 1859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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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1분기 1859조4000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5.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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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가계 빚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6000억원(0.00%) 줄었다.

가계신용 감소는 2013년 1분기(-9000억원)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분기별 가계신용은 지난해 2분기(1808조2000억원)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1843조원), 4분기(1860조1000억원)까지 3분기 연속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잔액 기준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 1분기(1764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948억원(5,4%)이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모두 합친 금액으로 가계부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전 분기 말보다 1조5000억원(0.1%) 감소한 1752조7000억원이었고 판매신용 잔액은 106조7000억원으로 8000억원(0.8%)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 분기 말보다 8조1000억원 증가한 989조8000억원이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9조6000억원 감소한 762조9000억원이었다.

기관별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전 분기 말보다 4조5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 분기 8조1000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되면서 전 분기 4조7000억원 증가에서 감소 전환했다.

기타 금융기관 등은 5조5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되면서 전 분기 1조원 감소에서 증가 전환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말(5조2000억원)에서 8000억원이 늘어난 10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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