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86만5000명 증가…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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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86만5000명 증가…4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5.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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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가 14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대폭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3.2%) 증가했다.

지난달(83만1000명)보다 3만4000명이 늘어난 수치로 4월 기준으로는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1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명(9.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7.6%) 등에서 증가했으며 금융·보험업에서 5만4000명(-6.6%), 숙박·음식점업에서 2만7000명(-1.3%),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2만5000명(-2.2%)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38만6000명으로 13만2000명(3.0%)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2만9000명(6.3%), 임시근로자는 4만8000명(1.0%)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7000명(-9.3%)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3.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5.2%)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42만4000명, 50대에서 20만8000명, 20대에서 19만1000명, 30대에서 3만3000명, 40대에서 1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도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2000명으로 18만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1%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2.1%로 1.7%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2%포인트 오른 68.4%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24.7%)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졌다.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후 4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10만명(-24.5%), 50대에서 6만1000명(-35.0%), 60세이상에서 5만1000명(-28.6%)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도 20대(-2.6%포인트), 60세이상(-1.1%포인트), 50대(-1.0%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0만3000명 감소한 32만2000명으로 실업률은 2.6%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5만6000명(-31.6%), 대졸이상에서 9만4000명(-17.5%), 중졸이하에서 3만3000명(-28.4%)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5%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9%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9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000명(2.1%)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0%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1000명으로 37만6000명(-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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