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2만4598세대 분양 예정…수도권 828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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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2만4598세대 분양 예정…수도권 8285세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5.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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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분양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의 변동상황이 많아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과 6월1일 지방선거 등의 정치 일정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건축비 상한액 재조정이 검토되면서 분양가 인상요인도 발생하고 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5월에는 42개 단지 총세대수 2만4598세대 중 2만2383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4908세대(25% 증가), 일반분양은 4132세대(23%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5월 공급하는 2만4598세대 중 8285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8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5월 일반분양을 준비하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조합과 시공사 갈등,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한 일반 분양가 조정 등의 이슈로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도에서는 14개 단지 746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는 1개 단지 73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1만631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5157세대), 전라남도(2852세대), 충청북도(1907세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부동산 세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거나 연기하고 있다.

또한 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6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추가로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도 오를 수 있어 5월 분양예정 단지가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잿값 급등에 따라 6월1일 가격 변동 상황을 살펴보며 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1일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작년 9월 대비 2.64% 올린 바 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1일과 9월15일을 기준으로 두 차례 정기 고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주요 건설자재의 가격이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5% 이상 변동하는 경우 기본형건축비를 비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조사한 4월 분양예정단지는 44개 단지 총 2만6452세대, 일반분양 2만344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0개 단지 총 1만1258세대(공급실적률 43%), 일반분양 9512세대(공급실적률 41%)로 예정 물량 대비 약 43%가 실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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