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석 달 만에 증가 전환…소비·투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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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석 달 만에 증가 전환…소비·투자는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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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는 줄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늘어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1월(-0.3%)·2월(-0.3%)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석 달 만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3.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했다. 반도체(-2.3%)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햄·소시지·라면류·김치 등 가정용 식재료 생산이 늘어 식료품이 7.1% 증가했고 LNG선 등 가스·화학운반선과 항공기부품(민수용) 등의 생산이 늘어 기타운송장비도 11.3%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0.3%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3%포인트 증가한 78.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1.5%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0.4%)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와 은행대출 등이 늘어 금융지원서비스·은행저축기관 등이 증가한 금융·보험이 3.8% 늘었다.

도소매(1.2%)는 자동차·부품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의약품 등의 판매가 늘어 도매업·소매업이 증가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5%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1%) 판매가 늘었지만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 영향으로 신규 교체 수요가 줄어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7.0% 감소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재택치료·자가격리 등으로 의복 수요가 줄어 2.6%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승용차·연료소매점(-7.5%), 대형마트(-1.2%)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전문소매점(7.3%), 무점포소매(4.6%), 백화점(7.8%), 편의점(8.0%), 면세점(11.2%), 슈퍼마켓·잡화점(0.5%)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3.0%) 투자가 모두 줄어 2.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15.4%)과 공공(15.0%)에서 모두 수주가 늘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15.4%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0.3% 감소했다. 토목(3.1%) 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건축(-1.4%) 공사 실적이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은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은 증가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감소해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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