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전년比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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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전년比 50.5%↑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4.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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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3800억원)보다 50.5% 증가한 실적이다.

이익률도 지난해 14.3%에서 18.2%로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77조7800억원으로 메모리와 영상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18.95%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6%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DX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DS부문이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매출이 26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SoC와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감소했지만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8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됐다.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통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경험을 가미한 중가 5G 신모델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 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 가운데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환율 영향은 전 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달러화 강세와 일부 이머징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DX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품 사업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이를 상회했다.

시설투자는 7조9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7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집행됐으며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구축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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