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액이 8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도 코로나19 이후 두 배로 커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연말 특수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17조8165억원)에 이어 올해 1월(16조4887억원)과 비교해도 6.4% 감소한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22.7%), 가전(15.6%), 생활(17.9%)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8%)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등에서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2443억원으로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1조1353억원)과 비교하면 97.7% 증가했다.

하루 평균 배달음식 주문액도 801억5000만원으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7921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22.8%), 패션(18.8%), 가전(24.2%)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기타서비스(-15.2%)에서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24.4%), 가전·전자·통신기기(27.1%), 음·식료품(15.7%) 등에서 늘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