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 0.2%↓ ‘두 달 연속 감소’…투자 줄고 소비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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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0.2%↓ ‘두 달 연속 감소’…투자 줄고 소비만 0.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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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투자도 줄었지만 소비는 소폭 상승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산업생산은 공공행정,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줄어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지난 1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두 달 연속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0년 1~5월 다섯 달 연속 감소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1년 전보다는 광공업,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4.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다. 기계장비(-9.3%)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D램·시스템반도체 등의 생산이 늘어 반도체가 10.1% 증가햇고 휴대폰 등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이 늘어 전자부품도 5.6%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1.6%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0.9%포인트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2%)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음식점·주점·비알콜음료점·숙박업이 모두 줄어 숙박·음식점이 4.0% 감소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으로 유원지·기타 오락 관련 서비스·스포츠서비스 등이 줄어 예술·스포츠·여가는 7.3% 감소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1%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4%)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줄었지만 신차 라인교체 완료와 수입차·친환경차 등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9.4%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슈퍼마켓·잡화점(-17.6%), 대형마트(-20.9%)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무점포소매(9.5%), 전문소매점(5.8%), 면세점(16.6%), 백화점(6.3%), 편의점(4.3%), 승용차·연료소매점(0.1%)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7.9%)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 투자가 모두 줄어 5.7%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13.5%)에서 수주가 늘었지만 민간(-16.2%)에서 수주가 줄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15.2%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8.5% 감소했다. 건축(-8.5%)과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주, 건설기성액은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감소해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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