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이상, “음식 배달료 2000원 이하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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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절반 이상, “음식 배달료 2000원 이하 적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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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음식 배달료 상승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이용하지 않았다며 2000원 이하를 적정 가격으로 제시했다.

2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서울시민의 3/4 이상이 음식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음식배달서비스 이용 경험이 가장 적은 60대의 50.5%도 월 3~5회는 음식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배달서비스 이용 방식은 배달 플랫폼의 앱·웹사이트가 86.3%(1+2순위 기준)로 전화주문(35.2%)보다 약 2.5배 높았다.

음식배달서비스 미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이전에도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난 3개월간 음식배달서비스 미이용자 중 절반 이상(52.3%)은 배달음식·배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자료=서울연구원]
[자료=서울연구원]

서울시민의 63.6%는 지불 의사가 있는 배달료는 전체 주문금액 대비 10% 이하라고 응답했다. 적정 배달료는 2000원 이하(57.3%)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 수준은 평균 3608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1분기 95.6으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 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인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3.8로 전 분기 대비 5.9포인트 하락했지만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0.5포인트 크게 상승한 97.4로 조사됐다. 1년 후 서울지역 경기의 호전 이유로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과 대선 후 기대감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하락 전환한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하락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전 분기 대비 10.3포인트 감소한 46.4를 나타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91.7을 기록하며 90선에 진입한 반면 순자산지수는 2.8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물가예상지수는 149.6으로 16.7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지난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 가구소득 2400만원 미만 가구는 26.5포인트 올라 전 소득계층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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