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기대감에도 관망세 여전…서울 아파트값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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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기대감에도 관망세 여전…서울 아파트값 0.01%↑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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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고 있지만 관망세는 여전했다.

특히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이 0.02% 올라 다시 상승 전환했고 1기 신도시도 소폭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면서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2기 신도시는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오르면서 신도시가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주택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25개구 중 12개구가 올라 지난주(7개구)보다 상승 지역이 늘어난 반면 하락지역은 3개구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 서초, 양천 등은 지난주보다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산(0.13%), 중구(0.07%), 동작(0.04%), 강남(0.03%), 동대문·성북(0.02%) 등이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고 중구는 대단지인 남산타운 등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광진(-0.08%), 강동(-0.02%), 송파(-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기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2%)이 오른 반면 파주운정(-0.06%), 광교·평촌(-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우성4단지, 분당동 장안타운라이프·한신,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1250만~2500만원 올랐고 일산은 주엽동 강선15단지보성,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백송3단지한신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나타냈다. 오산(0.06%), 양주(0.03%), 구리·성남·수원·시흥·파주(0.02%) 등이 올랐다.

오산은 궐동 우남퍼스트빌, 원동 원동e편한세상1·2단지가 125만~1200만원 올랐고 양주는 만송동 은빛마을유승한내들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화성(-0.08%), 인천(-0.03%), 용인(-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주 연속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30%), 관악(-0.13%), 광진(-0.09%), 양전(-0.08%), 관악(-0.05%) 등이 내렸고 용산(0.13%), 중고(0.09%), 은평(0.03%), 중랑(0.07%)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위례(-0.04%), 동탄·중동(-0.03%), 분당(-0.02%) 등은 하락했고 광교(0.04%), 산본(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성남(-0.08%), 안산·인천(-0.03%) 등은 떨어졌고 평택(0.10%), 의정부(-0.07%), 파주(0.06%), 오산·양주(0.05%) 등은 올랐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대선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정책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거래가 따라주지 못하는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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