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흑자 18억1000만 달러…유가 상승 등 흑자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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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흑자 18억1000만 달러…유가 상승 등 흑자 규모 축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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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원자재 등 수입가격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67억8000만 달러보다 49억7000만 달러가 줄었지만 지난해 5월 이후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6억7000만 달러로 1년 전 55억8000만 달러보다 49억1000만 달러나 줄었다.

수출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561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이 554억6000만 달러로 34.4% 늘어 증가율이 더 컸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4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억900만 달러 축소됐다.

운임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51억9000만 달러)이 급증하면서 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서비스수지 적자폭을 줄였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5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5억2000만 달러)보다 4000만 달러 확대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 25억7000만 달러에서 18억8000만 달러로 6억9000만 달러가 줄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9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5억2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5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2억5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6000만 달러 늘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37억 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3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0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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