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수 113만5000명↑…21년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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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 113만5000명↑…21년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2.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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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가폭이 2000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000명(4.4%) 증가했다.

2020년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인 지난해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11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증가폭은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0만명을 넘은 것도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21년 6개월 만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5만명(11.8%), 숙박·음식점업에서 12만8000명(6.5%), 운수·창고업에서 12만1000명(7.8%)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 5만6명(-1.6%),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2만1000명(-1.9%), 금융·보험업 1만5000명(-1.9%)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7000명으로 6만6000명(1.5%)이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만6000명(4.7%), 임시근로자는 37만7000명(9.8%)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명(-5.3%)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2.0%),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4.2%)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4000명(-0.4%)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52만2000명, 20대에서 27만3000명, 50대에서 24만5000명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60세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고 성별로도 남자와 여자 모두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6만3000명으로 32만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4.6%포인트 상승한 45.7%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59.6%로 2.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7%포인트 오른 67.0%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000명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7000명(-27.1%)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월 41만7000명 증가에서 2월 20만1000명, 3월 3만6000명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더니 4월(-2만5000명), 5월(-13만명), 6월(-13만6000명), 7월(-21만8000명), 8월(-12만명), 9월(24만4000명), 10월(-24만1000명), 11월(-23만3000명), 12월(-15만6000명)에 이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12만9000명(-36.2%), 30대에서 9만7000명(-41.3%), 50대에서 8만6000명(-37.3%)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3.6%포인트), 60세이상(-2.4%포인트), 30대(-1.7%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2만8000명 감소한 25만2000명으로 실업률은 3.5%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6만4000명(-27.8%), 대졸이상에서 16만4000명(-30.9%), 중졸이하에서 9만9000명(-22.0%)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2.8%포인트, 고졸에서 1.7%포인트, 대졸이상에서 1.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0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8000명(2.6%)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10만4000명으로 47만6000명(-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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