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성능 제품별 차이…1회 사용당 가격 최대 4.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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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성능 제품별 차이…1회 사용당 가격 최대 4.6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2.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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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세척성능, 경제성,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해물질 등 안전성과 표시 적합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생분해도도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기에 묻은 음식물 등을 제거하는 세척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오염된 식기를 2시간 이내 세척하는 일상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코에이스),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참그린 식기세척기 전용 액체세제(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한 12시간 이내 세척하는 가혹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에코에이스),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2인용 식기세척기 표준사용량으로 1회 사용당 가격은 고형제품(평균 약 340원)이 액상형제품(평균 약 124원)에 비해 약 2.7배 비쌌으며 제품별로는 생활공작소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생활공작소)과 슈가버블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슈가버블) 104원부터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483원으로 최대 4.6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평가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확인한 결과 4개 제품이 ‘우수’, 2개 제품이 ‘어려움’ 등급이었고 1개 제품은 평가를 받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 이행 권고를 받은 이든힐(넬리 자동식기세척기 세제)은 평가를 완료하고 결과(‘우수’)를 회신했다.

또한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생분해도 시험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의 생분해도가 70% 이상으로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유해물질(중금속, 메탄올, 형광증백제, pH), 용기 내구성 등 안전성과 내용량, 의무표시사항 등의 표시적합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에 기재된 표준사용량을 쉽게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2개 제품이 표시가 모호하거나 별도의 도구 없이 정제형 제품의 절단이 어려워 표준사용량 준수 용이성이 ‘미흡’으로 평가됐다.

사회적 배려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올바른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포장 용기에 제품명, 제조연월일 등의 정보를 점자로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제품이 점자 표시가 없어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점자표시 권고를 받아들여 엘지생활건강, 이든힐, 애경산업, 에코에이스, 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는 점자 표시에 대한 향후 계획을 회신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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