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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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1%↓…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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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2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25일(-0.02%) 이후 20개월 만이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리며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하고 6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1%)가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송파구(0.00%)는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동작구(-0.01%)·강동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매물이 적체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가운데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동·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2%)는 쌍문동·방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하락 전환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8개구 중 2개구가 하락하고 1개구가 보합을 기록하며 0.02% 상승했고 경기는 2019년 8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45개 시·구 중 용인 수지구 등 4개 시·구가 하락 전환하고 의왕시 등 9개 시·구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계양구(0.06%)는 작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구(0.00%)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동구(-0.03%)는 송현동 중소형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동·연수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1%)·안성시(0.12%)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용인 수지구(-0.03%)는 풍덕천동·죽전동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16%)는 전세가격 하락과 동반해 하락폭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보합(0.00%), 8개도는 0.07% 올랐다.

광주는 0.09% 상승했다. 광산구(0.15%)는 교통호재 등이 있는 산월동·장덕동 중저가 위주로, 북구(0.09%)는 삼각동·두암동 위주로, 남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방림동·봉선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지난주와 같은 0.08% 하락했다.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달서구(-0.14%)는 유천동·본리동 위주로, 수성구(-0.08%)는 황금동·수성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소규모 단지 위주로 간헐적 거래는 있지만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0.19%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12% 상승했다. 전주 덕진구(0.17%)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인후동·우아동 중저가 위주로, 남원시(0.16%)는 도통동·죽항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09%), 경남(0.08%) 등은 올랐고 전남·울산(0.00%)은 보합, 대전(-0.04%)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0.00%) 전환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대출금리 인상 부담 영향 등으로 대체로 매물이 누적되며 25개구 중 9개구가 하락하고 6개구가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1%)가 개포동·압구정동 재건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잠원동·반포동 주요 단지와 방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작구(-0.02%)는 상도동·사당동·신대방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1%)는 장지동 신축과 가락동·풍납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01%)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중랑구(0.03%)가 중화동·면목동 일대 중저가 또는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1%)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성동구·광진구(0.00%)에서 보합 전환됐고 노원구(-0.04%)·성북구(-0.02%) 등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8개구 중 2개구가 하락하고 1개구가 보합 전환하며 0.06% 하락했고 경기는 45개 시·구 중 23개 시·구가 하락하고 4개 시·구가 보합 전환하며 0.02% 떨어졌다.

인천 미추홀구(0.0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계양구(0.0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산동·작전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구(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고 서구(-0.32%)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안양 동안구(-0.32%)·의왕시(-0.22%)·수원 권선구(-0.05%) 등은 인근 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했고 동두천시·양주시(0.00%)는 보합이 유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보합(0.00%), 8개도는 0.09% 올랐다.

대전은 0.12% 하락했다.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구(-0.26%)는 도안동·복수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유성구(-0.12%)는 송강동·지족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대구는 0.06% 하락했다. 신규 입주와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달서구(-0.17%)는 유천동·대곡동 신축 위주로, 중구(-0.09%)는 수창동·남산동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0.05%)는 범물동·지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전세 거래 감소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0.30%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충북은 0.15% 상승했다. 충주시(0.37%)는 중앙탑면동·호암동 등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올랐고 제천시(0.32%)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청전동·하소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강원(0.11%), 경남(0.11%), 충남(0.10%)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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