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5%↑…은평구 1년7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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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5%↑…은평구 1년7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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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수세 감소와 가격 상승세 둔화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 올랐다.

25개구 중 15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금천구(0.00%)는 보합 전환했고 은평구는 0.03%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12%)가 잠원동·우면동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4%)는 상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줄었으며 송파구(0.07%)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금천구(0.00%)가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8%)가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3%)는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 축소됐으며 은평구(-0.03%)는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10% 올랐지만 8개구 중 7개구의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 역시 0.07% 올랐지만 45개 시군구 중 34개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인천 계양구(0.20%)는 작전동 역세권 인근과 병방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삼산동과 부개동 구축 위주로, 중구(0.14%)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중산동·운남동 신축 위주로, 서구(0.10%)는 검암동·마전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거래활동은 위축된 모습이다.

경기는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이천시(0.41%)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리동·안흥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의왕시(0.00%)는 보합 전환했고 수원 영통구(-0.01%)는 매물이 적체되며 2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상승했고 8개도는 0.12% 상승했다.

광주는 0.15%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구(0.1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진월동·봉선동 중저가 위주로, 북구(0.17%)는 용봉동·양산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8개 시군구 중 7개구가 하락하며 0.03% 내렸다. 중구(-0.06%)는 대신동·남산동 위주로, 동구(-0.05%)는 신서동·방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성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세종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이 적체되며 지난주(-0.47%)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57% 떨어졌다.

충남은 0.15% 올랐다. 서산시(0.28%)가 예천동·석림동 신축 위주로, 당진시(0.2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송악읍 등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남(0.13%), 충북(0.12%), 전북(0.12%), 강원(0.11%), 제주(0.11%), 경북(0.08%)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6% 올랐다.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금천구(0.00%)·관악구(0.00%)가 보합 전환했고 성북구(-0.02%)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09%)가 학군수요가 있는 역삼동·대치동 등 지역 위주로, 서초구(0.07%)는 양재동·우면동 등 외곽지역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0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잠실동·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암사동 대단지와 명일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영등포구(0.09%)가 영등포동·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금천구(0.00%)·관악구(0.00%)은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07%)가 금호동·성수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전농동·답십리동 위주로 올랐지만 성북구(-0.02%)는 정릉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2019년 6월24일(-0.02%) 이후 2년 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0.06% 상승했고 경기 역시 지난주(0.0%)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4% 올랐다.

인천은 8개구 중 4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연수구(0.00%)는 보합 전환했고 서구(-0.02%) 하락 전환했다.

계양구(0.21%)는 오류동·작전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주안동·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1%)는 십정동·산곡동 위주로 올랐지만 서구(-0.02%)는 심곡동·신현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25개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화성시(-0.06%)·성남 중원구(-0.03%)·수원 권선구(-0.02%)가 하락 전환했다.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0.06%)는 병점동·반월동을 중심으로, 성남 중원구(-0.03%)는 금광동·상대원동 구축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고 구리시(0.00%)·하남시(0.00%)는 보합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상승했고 8개도는 0.12% 올랐다.

광주는 0.12% 상승했다. 광산구는 신창동·선암동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0.23% 상승했고 북구(0.09%)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동림동·운암동 구축 위주로, 서구(0.07%)는 풍암동·금호동 인기 평형 위주로, 남구(0.06%)는 학군수요가 있는 봉선동·진월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03%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셋째 주 하락 이후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된 가운데 달서구(-0.06%)는 상인동·대곡동 일부 구축 위주로, 중구(-0.06%)는 남산동·대신동 신축 위주로, 동구(-0.05%)는 방촌동·효목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지난주(-0.33%)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43% 떨어졌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17%), 충남(0.17%), 경남(0.14%), 경북(0.13%), 울산(0.08%), 부산(0.07%), 전북(0.07%) 등에서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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