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55%↑…‘매수심리 위축’ 석 달 연속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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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55%↑…‘매수심리 위축’ 석 달 연속 상승폭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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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석 달 연속 둔화됐다.

정부의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3%로 전달(0.8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76% 올라 전달(1.13%)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0.55% 상승했다.

일부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서초구가 0.92% 상승했고 송파구(0.84%)는 가락동·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73%)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동과 삼성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0.79% 올랐고 마포구(0.65%)는 아현동·염리동 위주로, 노원구(0.58%)는 중저가 위주로 올랐지만 대체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0.86% 올랐고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0.94% 상승했다.

지방도 0.51% 올랐지만 지난주(0.67%)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69%→0.49%)와 8개도(0.67%→0.55%) 역시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광주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0.77% 상승했고 부산(0.65%)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구축 위주로, 대전(0.57%)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동구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 등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대구(0.00%)는 신규분양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나며 보합 전환했다.

세종은 0.67% 하락해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6%로 전월(0.6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0.53% 상승했지만 금리 인상과 급등 피로감 등으로 지난달(0.75%)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와 중저가 구축 위주로 0.39% 올랐다. 지난주(0.48%)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다.

영등포구(0.51%)는 대림동·문래동·당산동 등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47%)는 잠실동 주요 단지와 오금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46%)는 명일동·고덕동·암사동 등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양천구(0.45%)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49%)는 신당동·중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48%)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종로구(0.45%)는 무악동·평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43%)는 신사동·진관동 위주로, 서대문구(0.43%)는 홍제동·북가좌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와 구축 위주로 0.62% 올랐고 인천(0.59%)은 신도시 인근 역세권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0.39% 상승했지만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은 축소됐고 5대광역시(0.53%→0.37%)와 8개도(0.48%→0.41%)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울산(0.85%)은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충북(0.67%)은 신축 선호현상을 보이며 제천시·청주시 위주로 올랐다.

세종(-0.05%)은 그간 가격상승 피로감과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9%로 전월(0.3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8%→0.33%)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26%→0.26%)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0.23%)은 서초구·도봉구·송파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경기(0.40%)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시흥시·안성시 위주로, 인천(0.33%)은 교육·교통환경이 양호한 연수구·계양구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76%)은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동구·남구 위주로, 대전(0.42%)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중구·동구 위주로, 부산(0.32%)은 해운대구·부산진구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세종(-0.04%)은 전세 매물 누적과 월세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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