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 금리인상·종부세까지…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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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금리인상·종부세까지…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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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종부세 영향까지 시장에 반영됐다.

종로와 노원·강서 등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 역시 안산·부천·오산 등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재건축 최대 사업장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과 4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재건축은 지난주 0.15%에서 0.24%로 오름폭을 키웠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10%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도 0.04%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금천(0.21%), 강남·강북·광진(0.15%), 관악(0.14%), 강동(0.13%), 강서(0.12%), 용산(0.11%), 종로(0.09%), 노원(0.08%), 구로·서초(0.07%)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3단지·신현대·관악우방·남서울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고 강남은 압구정도 신현대·현대8차,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개포동 주공7단지 등 재건축 추진단지가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10%), 분당·평촌(0.06%), 일산(0.5%), 김포한강(0.04%), 산본·중동·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광교는 하동 힐스테이트광교,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광교자연앤자이2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고 분당은 정자동 동양파라곤, 야탑동 현대아이파크·매화공무원2단지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의정부(0.10%), 김포(0.09%), 군포·양주(0.07%), 이천·화성(0.06%), 구리·남양주·용인(0.05%) 등이 올랐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3단지, 권선동 성지, 영통동 삼성·태영,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고 의정부는 신곡동 신성·벽산, 장암동 주공2단지, 호원동 한주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4%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수요가 줄면서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서초90.17%), 종로(0.14%), 강북(0.10%), 도봉(0.09%), 마포(0.08%), 강남·용산·은평(0.07%), 강동·강서·영등포(0.06%) 등이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 우면동 서초네이처힐3단지, 서초동 현대슈퍼빌 등이 1000만~7000만원 상승했고 종로는 창신동 두산,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20%), 파주운정(0.19%), 평촌(0.06%), 분당(0.05%), 일산·중동·김포한강(0.02%) 등이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광교자연앤자이2단지·광교자연앤자이3단지가 1000만원 정도 상승했고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한빛마을3단지유로아이파크, 목동동 산내마을6단지한라비발디플러스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10%), 남양주(0.09%), 군포·김포·용인(0.08%), 양주(0.07%), 시흥(0.06%) 등이 상승했다.

의정부는 신곡동 신성·벽산·금오주공그린빌4단지·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남양주는 오남읍 대한, 별내면 반도유보라, 호평동 라인그린, 화도읍 신한토탈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당장의 하락보다는 현재와 같은 거래량과 상승률 둔화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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