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두 달 연속 60만명대 증가…10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상태바
취업자 수 두 달 연속 60만명대 증가…10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10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두 달 연속 6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000명(2.4%)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인 올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여덟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65만2000명)을 정점으로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에 이어 다섯 달 연속 둔화했던 증가세도 9월(67만1000명)부터 다시 6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30만명(12.5%), 운수·창고업에서 16만3000명(11.1%), 교육서비스업에서 10만8000명(6.1%)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에서 11만3000명(-3.3%),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9%),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3만3000명(-2.7%)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32만4000명으로 1만3000명(-0.3%)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1만5000명(4.3%), 임시근로자는 21만9000명(4.7%)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6만2000명(-11.9%)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3%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1.1%)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1.9%),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000명(-3.4%)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만2000명, 20대에서 16만8000명, 50대에서 12만4000명, 40대에서 2만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는 2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30세 등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대·30대·4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50대·30대 등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2만7000명으로 18만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2.8%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4%로 1.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4%포인트 오른 67.3%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78만8000명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1000명(-23.4%)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41만7000명 증가에서 2월 20만1000명, 3월 3만6000명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더니 4월(-2만5000명), 5월(-13만명), 6월(-13만6000명), 7월(-21만8000명), 8월(-12만명), 9월(24만4000명)에 이어 일곱 달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에서 10만5000명(-31.8%), 30대에서 5만9000명(-26.7%), 40대에서 3만6000명(-20.9%) 등으로 모든 연령계층에서 줄었다.

실업률은 20대(-2.7%포인트), 30대(-1.0%포인트), 40대(-0.5%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떨어졌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0만8000명 감소한 23만4000명으로 실업률은 2.7%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4만7000명(-31.0%), 대졸이상에서 6만9000명(-15.6%), 중졸이하에서 2만5000명(-21.9%)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4%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5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2000명(1.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11만6000명(-0.7%)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