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 7년6개월 만에 최대…9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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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 7년6개월 만에 최대…9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0.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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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가폭도 7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6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1000명(2.5%)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인 올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일곱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 4월(65만2000명)을 정점으로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에 이어 다섯 달 연속 둔화했던 증가세도 여섯 달 만에 다시 늘었다.

특히 9월 증가폭은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8만명(11.6%), 운수·창고업에서 16만3000명(11.2%), 교육서비스업에서 9만8000명(5.6%) 등으로 증가했으며 도매·소매업에서는 12만2000명(-3.5%),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4만1000명(-3.4%)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29만9000명으로 3만7000명(-0.8%)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51만5000명(3.6%), 임시근로자는 34만명(7.5%)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9.1%)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2000명(0.5%) 늘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3.6%),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000명(-3.4%) 각각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2만3000명, 20대에서 20만2000명, 50대에서 12만4000명, 40대에서 1만8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는 1만2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30세 등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대·30대·4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50대·30대 등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1000명으로 21만9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2%포인트 상승한 45.3%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3%로 1.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5%포인트 오른 67.2%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75만6000명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4000명(-24.4%)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41만7000명 증가에서 2월 20만1000명, 3월 3만6000명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더니 4월(-2만5000명), 5월(-13만명), 6월(-13만6000명), 7월(-21만8000명), 8월(-12만명)에 이어 여섯 달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에서 13만7000명(-39.3%), 30대에서 6만1000명(-31.0%), 40대에서 3만5000명(-22.4%) 등으로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대(-3.6%포인트), 30대(-1.1%포인트), 40대(-0.5%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4만명 감소한 22만3000명으로 실업률은 3.5%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5만3000명(-32.8%), 대졸이상에서 6만4000명(-15.2%), 중졸이하에서 2만7000명(-24.2%)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5%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4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7000명(1.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8만5000명으로 13만2000명(-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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