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단테와 『신곡』 강좌…28일부터 선착순 5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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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단테와 『신곡』 강좌…28일부터 선착순 50명 모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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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단테’ 서거 700주기를 기념해 단테와 『신곡』 강좌를 오는 8월12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시30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단테 연구의 권위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진행한다. 그는 2020년 한국 최초로 이탈리아의 저명 문학상 ‘플라이아노상’을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이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 교수는 『단테 신곡 연구』(2011), 『사랑의 지성』(2016),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2019), 『단테』(2020)과 같은 단테와 관련한 책을 비롯해 여러 책을 집필햇고 『신곡』 등 이탈리아 문학 작품도 번역했다.

강좌는 4차례에 걸쳐 중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인 단테와 그의 거작 『신곡』의 다양한 세계를 탐사하고 작품 속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곳을 여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1회는 700년 전의 단테를 찾아가는 여행, 2회는 『신곡』의 세계를 탐사하는 여행, 3회는 단테를 따라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4회는 여행의 뒤안길에서 나누는 공감으로 진행된다.

작가인 단테의 삶과 작품 『신곡』 속의 다양한 삶의 소리와 모습들, 이탈리아 도시에서 만나는 『신곡』의 현장감, 이 모든 여행을 마친 후에 함께 한 여정 속에서 회고와 공감을 이야기한다.

강좌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신청·참여→강좌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단테가 순례한 지옥-연옥-천국의 여정은 복잡한 우리 사회와 삶 속에서도 맞닥뜨리게 되지만 단테는 그 모든 여정 뒤에 사랑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작품을 읽어가면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의 사랑들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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