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 지속”
상태바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2.15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전셋값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2%(447명)가 상승을 예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전세가 하락을 예상한 답변은 5.3%(35명)에 불과했다.

완만한 상승세가 59.6%(394명), 급격한 상승세가 12.6%(83명)였던 반면 완만한 하락세는 4.2%(28명), 급격한 하락세는 1.1%(7명)에 그쳤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라고 응답한 비율이 22.5%(149명)로 완만한 상승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월세시장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전망하는 응답이 46.7%(309명)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세가 28.9%(191명), 급격한 상승세는 3.2%(21명)로 월세 상승 예상은 32.1%(212명)였다.

반면 완만한 하락세는 19.1%(126명), 급격한 하락세는 2.1%(14명)로 월세 하락 예상은 21.2%(140명)로 조사됐다.

매매시장은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47.4%(313명)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세가 32.4%(214명), 급격한 상승세는 1.8%(12명)로 매매가 상승 예상은 34.2%(226명)였으며 완만한 하락세는 15.9%(105명), 급격한 하락세는 2.6%(17명)로 매매가 하락 예상은 18.5%(122명)로 나타났다.

내년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는 32.4%(214명)가 상가를 꼽았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가 24.2%(160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이 13.3%(88)명, 토지가 13.0%(86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5.4%(36명) 순이었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로는 내수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가 46.9%(310명)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가 21.9%(145명)로 많았고 미국·유럽·중국 등 대외 변수가 12.0%(79명),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가 10.3%(68명),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가 8.9%(59명)순이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전세가 상승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격은 물론 월세가격까지 더 오를 경우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9~12일까지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