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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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5.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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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점유율 80% 돌파…톱10 5개 모델 벤츠 독식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폭스바겐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이 다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절대강자 시대를 맞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지난 4월 1180대가 팔리며 올 들어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574대 판매로 4위에 그쳤던 티구안 2.0 TDI는 2월 5위(433대)로 한 계단 밀려났지만 3월부터는 수입차 가운데 유일하게 1000대 판매를 돌파하고 있다.

BMW 520은 2월 1위에서 3월에는 2위로 내려앉더니 4월에는 3위까지 미끄러졌다. 다만 판매 대수는 전달(687대)로 소폭 늘었다.

올 들어 퇴조 현상이 뚜렷한 BMW는 차량 화재 이슈 이후 사실상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퇴출됐다. 4월 베스트셀링카 톱10에서도 520 모델 외에 다른 모델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약진하고 있다. CLA 250 4MATIC이 지난달 706대 판매로 2위에 올랐고 E300 4MATIC(673대)과 GLC 300 4MATIC(613대), E 250(608eo), C 200(423대)도 각각 4위, 5위, 6위, 10위에 랭크됐다. 톱10 가운데 절반을 싹쓸이한 것이다.

CLA 250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쿠페 세단이다. 차체 길이는 전 세대 CLA 대비 50mm 길어졌고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는 개별 조절이 가능한 LED를 통해 교통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야를 제공한다.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은 224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35.7kg.m(1800~4000RPM)이다. 캠트로닉 가변 벨브 제어 기술로 연료 소비 또한 효율화된 점이 특징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지난달에도 548대가 팔리며 전달(445대)에 이어 7위를 차지했고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432대 판매로 8위에 오르며 올해 첫 톱10 진입을 신고했다.

9위는 426대가 팔린 포르쉐 카이언에게 돌아갔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월 2만304대보다 13.0% 증가한 2만294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만8219대보다는 25.9%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745대, BMW 5123대, 아우디 2043대, 폭스바겐 1345대, 쉐보레 1133대, 볼보 1128대, 포르쉐 1018대, MINI 908대, 포드 631대, 지프 560대 등의 순이었다.

일본차는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혼다 231대, 닛산 202대 등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5313대(66.7%), 2000~3000cc 미만 5869대(25.6%), 3000~4000cc 미만 1306대(5.7%), 4000cc 이상 120대(0.5%), 기타(전기차) 337대(1.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017대(82.9%), 일본 1259대(5.5%), 미국 2669대(11.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718대(59.8%), 디젤 6247대(27.2%), 하이브리드 2643대(11.5%), 전기 337대(1.5%)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박은석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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