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에 가까스로 턱걸이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95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0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83만5000명으로 최고치에 이른 뒤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50만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9월 45만1000명으로 떨어져 10월에는 40만6000명으로 겨우 40만명대에 턱걸이 했다.
통계청은 “농림어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규모가 축소돼 전체취업자 증가가 작년 동월 대비 40만명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9.2%), 숙박 및 음식점업(14만8000명, 7.4%), 제조업(14만2000명, 3.4%), 도매 및 소매업(12만8000명, 3.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4만6000명, 8.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5.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3.4%)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6만1000명, 3.0%)와 임시근로자(14만7000명, 3.0%)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5만1000명, 3.1%)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1만7천명, 0.3%)는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6만8000명, 5.0%)는 줄었다.
고용률은 60.9%로 작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18.6%) 늘었으며 실업률은 3.2%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3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3000명(0.7%)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