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 증가세…1인당 평균 매매 거래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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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 증가세…1인당 평균 매매 거래 2.8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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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가 처음으로 8만5000명을 돌파하며 1인당 평균 매매거래 건수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8만5263명으로 2분기 대비 590명 증가했다.

이는 국토교통통계누리의 개업공인중개사(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법인)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12년 1분기 8만4218명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지난해 3분기 8만2173명까지 떨어졌던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지난해 4분기 8만2214명으로 상승 반전했고 올해에만 3049명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처음으로 8만5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방 개업공인중개사 수도 2000년 1분기 최초 집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4만9451명으로 2분기 대비 94명 증가했고 지방은 3만5812명으로 496명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2008년 3분기 5만7007명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에는 미미하나마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조사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2000년 1분기 1만4678명이었던 격차는 꾸준히 벌어져 2008년 3분기 2만961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전세가 역전되면서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어 올해 3분기 격차는 1만3639명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2.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3분기 주택 매매 건수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도 소폭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22건, 지방은 3.60건으로 지방이 수도권 대비 1.5배 많았다.

강원이 4.96건으로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울산 4.56건, 전남 4.45건, 경북 4.20건, 광주 3.92건, 부산 3.69건, 충북 3.62건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0.72건으로 강원과 약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정태희 팀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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