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40만명대 이상 증가 석 달째…2월 49만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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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40만명대 이상 증가 석 달째…2월 49만2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3.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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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증가폭이 50만명에 육박하면서 3개월 연속 40만명대를 넘어섰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만2000명(1.9%)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 40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증감을 되풀이하다 12월과 올해 1월에는 50만명을 돌파했고 증가폭은 줄었지만 지난달에도 50만명에 육박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0만2000명(9.7%), 운수·창고업에서 9만9000명(7.0%), 농림어업에서 8만명(7.1%) 등으로 증가했으며 도매·소매업에서는 10만6000명(-2.9%), 정보통신업에서 2만5000명(-2.9%),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2만3000명(-1.9%)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4만5000명으로 3만4000명(0.8%)이 늘어 전달 22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1만6000명(4.4%)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0만7000명(-7.6%), 임시근로자는 1만3000명(-0.3%)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4%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9000명(3.8%)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만5000명(-9.1%), 무급가족종사자는 8000명(-0.8%)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7만명, 50대에서 5만7000명, 30대에서 1만9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10만4000명, 20대에서 2만5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5만7000명으로 4만9000명이 줄었고 고용률은 변동 없이 42.9%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 30대, 50대에서 올랐지만 20대와 40대에서는 떨어졌다.

전체 고용률은 60.0%로 작년 같은 기간과 같았다. 이는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5%포인트 오른 66.3%를 기록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9년 1월 이후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11.5%)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만6000명(-22.0%), 40대에서 3만1000명(-16.2%), 20대에서 1만6000명(-4.2%), 50대에서 1만4000명(-6.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2.0%포인트), 40대(-0.4%포인트), 20대(-0.3%포인트), 50대(-0.3%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9.0%로 0.5%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 이하에서 8만6000명(-29.9%), 고졸에서 3만5000명(-6.9%), 대졸 이상에서 3만명(-5.8%) 감소했고 실업률은 중졸 이하에서 2.3%포인트, 고졸에서 0.3%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79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000명(1.2%)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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