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르테온, 새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BMW·일본차 퇴조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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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르테온, 새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BMW·일본차 퇴조 뚜렷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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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톱10 5개 모델·브랜드 판매 1위 여전…쉐보레 콜로라도 3위 기염
올해 첫 번째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차지한 폭스바겐 아르테온 2.0 TDI. [폭스바겐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번째 베스트셀링카 정상은 폭스바겐 아르테온 2.0 TDI가 차지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르테온 2.0 TDI은 지난달 118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2월(2098대)보다는 판매량이 줄었지만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는 1171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E300 4 매틱이 전달 6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하며 폭스바겐 아르테온을 압박했다. E300 4 매틱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도 1만259대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처음 국내 시장에 선보인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는 1036대의 판매량은 보이며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5위는 721대를 판매로 전달 6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으며 6위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564대로 전달 10위에서 4계단 뛰어올라 다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6~9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싹쓸이했다. S 350d가 543대, E250dl 534대, CLS 300d가 485대, GLC 300 4 매틱 쿠페가 441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해 1만3607대가 판매돼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차지했던 E300은 지난달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BMW는 331대가 판매된 520만이 톱 10에 이름을 올려 체면을 구겼다.

2010년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 10.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64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보다 41.3%, 1년 전보다는 3.1%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492대, BMW 2708대, 폭스바겐 1753대, 쉐보레 1474대, 볼보 1100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3위였던 렉서스는 509대에 그쳐 일본차의 퇴조를 실감케 했다.

일본차의 퇴조는 전년 20.6%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이 7.5%로 13.1%포인트나 주저앉은 데서도 확인된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8대(75.9%), 일본 1320대(7.5%), 미국 2932대(16.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대(56.8%), 디젤 6324대(35.9%), 하이브리드 1281대(7.3%), 전기 20대(0.1%)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406대(64.7%), 2000~3000cc 미만 4122대(23.4%), 3000~4000cc 미만 1871대(10.6%), 4000cc 이상 221대(1.3%), 기타(전기차) 20대(0.1%)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박은석 이사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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