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4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379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830억원으로 124.5%나 급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 1분기 1조1270억원에서 2분기 1조3480억원, 3분기 1조7290억원, 4분기 2조3550억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1분기 2조8220억원, 2분기 3조208억원으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33.3%), 생활·자동차용품(27.9%), 화장품(23.7%), 가전·전자·통신기기(23.6%) 등이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13.8%), 사무·문구(10.4%) 등은 감소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2.5%포인트), 생활·자동차용품(0.9%포인트), 가전·전자·통신기기(0.5%포인트) 등은 확대된 반면 음·식료품(0.6%포인트), 컴퓨터 및 주변기기(0.4%포인트), 농수산물(0.4%포인트) 등은 축소됐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종합몰이 15.3%, 전문몰이 25.8%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업체가 15.7%,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21.4%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