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70% 이상이 월 3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1873만4000명으로 월급여 100만원 미만이 12.4%,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37.3%, 200~300만원 미만이 24.8%였다.
한 달 200만원도 안 되는 임금근로자가 49.7%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10명중 7명이 넘는 74.5%가 3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300~400만원 미만은 13.1%, 400만원 이상은 12.4%였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부문 임금근로자의 55.3%가 100만원 미만이었으며 100~200만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58.2%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31.1%가 400만원 이상의 월급여를 받고 있었다.
직업별로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는 200~3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9.2%로 높게 나타났고 관리자는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가 69.9%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직업에서는 100~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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