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넉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11월 33만1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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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넉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11월 33만1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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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가폭이 넉 달 연속 30만명대를 상회하고 실업자 감소폭도 넉 달 연속 이어졌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1.2%)이 늘었다.

전달 증가폭 41만9000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25만9000명), 6월(28만1000명), 7월(29만9000명) 석 달 연속 20만명대에 그쳤지만 8월(45만2000명)에는 40만명대를 훌쩍 넘어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9월(34만8000명)과 10월(41만9000명)에도 30만명을 상회한 데 이어 넉 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5000명(6.3%), 숙박 및 음식점업이 8만2000명(3.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이 8만2000명(18.1%)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8만8000명(-2.4%), 건설업은 7만명(-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만6000명(-3.1%) 등으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000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4000명으로 2만6000명(-0.6%)이 줄어 지난해 4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8000명, 20대에서 7만명, 50대에서 6만5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7만9000명, 30대에서 2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9만5000명으로 6만3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4%를 기록하며 0.3%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000명(-4.7%)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에서 6000명(4.4%)이 증가했지만 20대 3만9000명(-11.8%), 40대 6000명(-4.3%), 60세 이상 2000명(-2.0%) 등으로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1.0%포인트), 60대(-0.2%포인트), 40대(-0.1%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0%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에서 4만5000명(-10.4%), 고졸에서 1만8000명(-4.5%) 각각 감소한 반면 중졸 이하에서는 1만9000명(21.8%)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4%포인트, 고졸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중졸 이하에서는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38만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8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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