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소비경기지수 2.5% 감소…의복·신발, 가전제품·정보통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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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소비경기지수 2.5% 감소…의복·신발, 가전제품·정보통신 줄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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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비경기지수가 가전제품·정보통신의 큰 폭 감소 전환과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업,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 확대로 부진이 이어졌다.

2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7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1년 전보다 2.5%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소비부진이 지속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자료=서울연구원]
[자료=서울연구원]

소매업은 전달보다 소비가 더 줄어 작년 같은 달보다 3.5% 감소했다. 음식료품·담배(13.8%)와 무점포소매(6.9%)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까지 호조를 보이던 가전제품 소매업이 소비부진을 보여 가전제품·정보통신이 큰 폭의 감소(-11.5%)로 전환됐다.

5~6월 이른 더위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7월 냉방가전 수요 감소가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편의점(1.3%)을 제외한 백화점(-1.1%), 대형마트(-16.9%), 면세점(-16.8%) 등의 소비부진으로 종합소매업도 전달(-2.8%)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5.3%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0.9% 감소했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8% 상승했고 음식점업은 전달과 비슷한 감소폭(-1.7%)을 유지했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5.1%)의 내림폭이 확대됐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부진은 커피전문점업의 감소 전환이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의 소비호조가 눈에 띄며 나머지 권역에서는 소비부진이 계속됐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7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하락했다”며 “의복과 가전제품 소비 감소, 대형마트와 홈쇼핑에서의 지출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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