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재계약 비용, 2년 전보다 1529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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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재계약 비용, 2년 전보다 1529만원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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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재계약 비용이 2년 전에 비해 수도권은 늘고 지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세를 재계약을 해야 하는 아파트 거주자는 전국 평균 3108만원의 재계약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10월 재계약 비용 2765만원보다 343만원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시의 재계약 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인천의 경우 2012년에는 전세 재계약에 평균 1088만원을 올려줘야 했지만 올해는 3127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2년 사이 재계약 비용이 2039만원 늘어난 것이다.

서울은 2년 전 4215만원의 재계약 비용이 올해는 5744만원으로 1529만원 늘었다. 또 경기도는 2년 전 2958만원에서 올해 3904만원으로 946만원 증가했다.

 

반면 5대 지방 광역시는 2년 전 평균 2745만원에서 올해 2151만원으로 594만원 감소했다.

대구와 대전의 재계약 비용이 2012년 대비 각각 831만원, 353만원 증가했지만 부산이 2년 전에 비해 1446만원, 광주 1684만원, 울산 1223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특히 최근 1년 새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 세종시는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재계약 비용도 2012년 4025만원에서 올해는 1060만원으로 2965만원이나 줄어들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계약 비용이 늘었다는 것은 최근 2년 치 전셋값 상승폭이 그 전 2년치 상승폭(2010년 10월 대비 2012년 10월 가격)에 비해 커졌다는 의미”라며 “수도권의 전셋값이 지방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재계약 비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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