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섯 달 연속 0%대…5월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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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섯 달 연속 0%대…5월 0.7%↑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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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 연속 0%대를 이어갔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올해 1월(0.8%) 12개월 만에 0%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는 2월(0.5%), 3월(0.4%), 4월(0.6%)에 이어 다섯 달째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8%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6% 올랐다.

생활물가는 0.8% 상승했다. 식품은 1.5% 올랐고 식품 이외는 0.4%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7% 올랐다.

신선식품은 2.1%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2.3%, 신선채소는 9.9% 각각 하락했고 신선과실은 5.9%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1.9%), 음식·숙박(1.8%), 주택·수도·전기·연료(1.1%), 기타 상품·서비스(1.9%), 교육(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5%), 주류·담배(0.7%)는 상승했다.

반면 보건은 변동 없으며 의류·신발(-0.2%), 교통(-0.6%), 오락·문화(-1.0%), 통신(-2.7%)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5% 올랐고 서비스는 0.8%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2%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0.3%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도 1.3% 상승했다.

특히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는 1.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 낮추었다. 유가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쌀(11.2%), 국산쇠고기(2.4%), 현미(20.3%), 찹쌀(21.5%), 돼지고기(1.4%), 수입쇠고기(3.8%), 달걀(5.8%) 등은 올랐고 무(-48.5%), 배추(-33.3%), 감자(-30.5%), 고등어(-8.5%), 딸기(-9.0%), 호박(-26.6%), 마늘(-7.8%)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침대(13.0%), 빵(5.6%), 우유(6.2%), 점퍼(3.9%), 한방약(8.1%), 샴푸(21.2%) 등은 오른 반면 휘발유(-4.1%), 다목적승용차(-2.5%), 휴대전화기(-2.4%), 남자학생복(-44.3%), 여자학생복(-41.9%), 소파(-6.9%)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0.1% 하락했으며 공공서비스는 0.2% 떨어졌고 개인서비스는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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