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두 달 연속 증가세…소비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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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두 달 연속 증가세…소비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5.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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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산업생산과 투자가 두 달째 증가했다. 반면 소비는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지만 광공업,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0.7% 늘었다.

전달 대비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1월(1.1%)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2월(-2.6%)에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3월(1.1%) 반등한 데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생산은 1.6% 증가했다.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지만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가 6.5%, 벙커C유·제트유 등 석유정제품 생산 증가로 석유정제가 11.2%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2.5%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도 0.3% 증가했다.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지만 건축기술·엔지니어링·과학기술 서비스업, 법무·회계 등 전문서비스업 등의 증가로 전문·과학·기술(3.2%), 교육(1.6%) 등이 늘었다.

그러나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2% 감소했다. 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전달 판매 증가 영향으로 가전제품과 신제품 출시 등 전달 통신기기 판매증가의 기저 영향으로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4.2%) 판매와 비내구재(-0.2%), 준내구재(-0.2%) 판매가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는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어 4.6% 증가했다.

올해 1월(1.9%) 석 달 만에 반등했던 설비투자는 2월(-10.2%) 5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3월(10.0%)에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24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기계수주는 자동차 등 민간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업 등 공공에서 줄어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주거용 건축과 일반토목 공사 실적이 줄면서 건축(-2.7%) 및 토목(-3.0%)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달에 비해 2.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15.9%) 및 기계설치 등 토목(75.9%)에서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23.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달과 보합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했지만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과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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