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개별공시지가 20.49% 폭등…전국 평균 8.03%↑
상태바
서울 중구 개별공시지가 20.49% 폭등…전국 평균 8.03%↑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30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개별공시지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와 교통망 개선기대, 상권활성화, 인구유입과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오는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8.03% 상승해 지난해 6.28%보다 1.75%포인트 높았다. 특히 2008년 10.05%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과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약 60여종의 관련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번 공시 대상은 총 3353만 필지(표준지 50만 필지 포함)이며 작년(3310만필지)보다 약 43만 필지(1.3%)가 증가했고 점용료 등 부과를 위한 산정 대상 필지 증가(국공유지 및 공공용지),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분할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77%,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8.53%,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이 5.93%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2.35%, 광주 10.98%, 제주 10.7%, 부산 9.75%, 대구 8.82%, 세종8.42%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충남(3.68%), 인천(4.63%), 대전(4.99%), 충북(5.24%), 전북(5.34%)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 제주는 국제영어도시·제2공항개발, 부산은 주택 정비사업 등의 요인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 지역이 72곳, 낮은 지역이 177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1곳으로 나타났다.

▲ <자료=국토교통부>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중구(20.49%)이고 서울 강남구(18.74%), 서울 영등포구(18.20%), 서울 서초구(16.49%), 서울 성동구(15.36%) 순이었다.

반면 최저 변동 지역은 울산 동구(-1.11%)이고 전북 군산시(0.15%), 경남 창원시 성산구(0.57%), 경남 거제시(1.68%), 충남 당진시(1.72%)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수준별로는 ㎡당 1만원 미만은 1027만필지(30.6%),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1501만필지(44.8%), 10만원 초과는 825만 필지(24.6%)로 나타났다.

1만원 미만 필지는 전년대비 1.7%포인트 감소했고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필지는 1.2%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31부터 7월1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내 이의신청서(시·군·구에 비치)를 작성해 해당 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청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시·군·구청장은 이의신청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내용 심사 결과를 서면통지하고 이의신청의 내용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