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 알뜰폰 사업자 현금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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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중소 알뜰폰 사업자 현금 유동성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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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8일 KB캐피탈과 함께 자사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담보가 없더라도 낮은 수수료로 휴대폰 할부채권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사 영업 전산 시스템도 오픈해 주기로 했다.

휴대폰 할부채권 유동화는 휴대폰을 판매하는 사업자가 고객이 할부 구매한 휴대폰의 할부금을 금융회사에 일시불로 판매하는 제도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지원으로 금융사가 알뜰폰 사업자의 채권을 저렴한 수수료에 매입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저렴한 수수료로 할부 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융사로 KB캐피탈을 선정하고 알뜰폰 사업자 및 KB캐피탈과 채권 유동화를 위한 3자 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KB 캐피탈과 휴대폰 할부 판매를 위한 전산 연동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영세한 사업규모와 낮은 신용도로 휴대폰 할부채권 유동화가 불가능하거나 금융사에 비싼 수수료를 내고 채권을 판매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지원으로 자금이 묶이는 부담이 해소돼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TE 스마트폰 등 중·고가의 신규 모델 구매 여건이 개선돼 휴대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할부채권 유동화 지원과 함께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구축 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영업 전산 시스템도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 네트 김홍철 대표는 “이번 지원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휴대폰을 조달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경영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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