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vs LG 울트라”…IFA 2014 TV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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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커브드 vs LG 울트라”…IFA 2014 TV 대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9.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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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토탈 커브드 솔루션 전략…LG, 게임체인저 역할 부각 전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각각 커브드 TV와 울트라 TV를 앞세워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를 모티브로 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과 105형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구조물을 전시장 입구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반면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울트라HD 화질의 84형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했다.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여 본격적으로 열릴 올레드 TV시대에 LG전자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커브의 아름다운 힘’ 주제로 ‘토탈 커브드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초로 출시한 105형 벤더블 UHD TV를 공개하며 초대형 화면으로 평면 화면과 커브드 화면을 하나의 TV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청경험을 전달한다.

삼성 105형 벤더블 UHD TV는 세계 최대 크기의 벤더블 TV로 UHD 디밍(UHD Dimming)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눠 명암비와 컬러 디테일을 강화했다. 크리스털 블랙 패널을 적용해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눈에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 '시티큐브 베를린'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IFA 걸이 세계적인 디지털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커브의 기원'을 선보이는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전시장에 감성을 불어넣은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커브의 기원’은 26대의 65형 커브드 UHD TV와 12대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로 만든 아치 형태의 구조물이다.

작품 앞을 관람객이 지나가거나 움직일 때마다 커브드 UHD TV 화면의 강렬한 컬러 패턴과 사운드가 인터랙티브하게 변화해 오감을 사로잡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48형에서 105형에 이르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과 커브드 풀HD TV 등 총 72대의 다양한 커브드 TV 제품군을 선보이며 삼성 커브드 TV의 아름다운 힘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커브드 UHD TV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커브드 사운드바 ‘HW-H7500/HW-H7501’ 시리즈도 함께 전시해 TV와 오디오·비디오(AV)를 아우르는 ‘토탈 커브드 솔루션’도 선보인다.

TV와 매칭되는 세계 최초 커브드 사운드바인 ‘HW-H7500/HW-H7501’은 서라운드 효과를 높인 8.1채널로 강력한 음향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삼성 TV와 간단히 무선으로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UHD 생태계 확대를 향한 의지를 피력하고 스마트TV 콘텐츠를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별도공간도 구성한다.

UHD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안정적인 다운로드를 위한 SCSA(Secure Content Storage Association) 표준을 최초로 공개하고 넷플릭스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UHD 콘텐츠를 시연한다.

이외에도 삼성 스마트TV에서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니드 포 스피드:모스트 원티드’ 등 인기게임과 스카이프(Skype)의 풀HD 다자간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올레드 TV시대의 게임체인저 역할 부각

이에 반해 LG전자는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 TV’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WRGB방식의 울트라HD 해상도로 3300만개의 서브화소가 마치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웹OS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웹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는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간편한 연결 등으로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특징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재편하는 TV 플랫폼의 새로운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LG전자 측은 말한다.

▲ LG전자 부스에서 모델들이 가변형 올레드 TV를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와 함께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화면 곡률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77형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TV도 나선다. 사용자가 원하는 곡률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TV를 보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드 TV는 예술가를 동원해 감성을 자극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맞설 병기다.

최신 스마트폰보다도 얇은 4mm대의 초박형 두께에 화면 몰입감을 높이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한 제품으로 LG전자와 스와로브스키는 스탠드 좌우 부분에 3가지 다른 크기, 총 46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수작업으로 장식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도 전시할 예정이다.

LG 울트라HD TV는 독자적인 화질칩과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U클리어 엔진을 적용해 보다 완벽한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한다. 화질 보정단계를 최대 6단계로 세분화 시켜 정교하고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울트라HD TV 전시존에서 아마존, 넷플릭스, 우아키 등의 울트라HD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맥스돔, 필름박스, 비디오 사이어티, 오코 등 유럽 현지 주요 콘텐츠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울트라HD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8K 울트라HD TV’도 전시한다. 98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적용해 4K 울트라HD보다 4배 더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은 “LG만의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에 기반한 스마트 기술로 고객의 삶을 더 윤택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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