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성장률 7분기 만에 최저치…GNI 1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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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성장률 7분기 만에 최저치…GNI 1년 만에 최고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9.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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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총소득(GNI)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GDP는 전기 대비 0.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GDP성장률은 2012년 3분기 0.4%를 기록한 이래 4분기와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1.0%, 3분기 1.1%로 늘어나다 4분기와 올해 1분기 0.9%로 줄어들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화학제품, LCD 등이 늘어 0.9%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나면서 0.6%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0.3%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이 부진했지만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으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투자를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1.7% 증가했으며 수입은 자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명목GNI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2조3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명목 국내총생산이 감소(0.4%)한 데 따라 0.2% 감소했다.

실질GNI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GDP성장률(0.5%)보다 높은 1.1%를 기록했다.

실질GNI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1.9%를 정점으로 3분기와 4분기 1.0%, 올해 1분기 0.5%로 뒷걸음질쳤다.

총저축률(34.6%)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이 줄어들고 최종소비지출(0.4%)이 늘어나 0.5%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0.7%포인트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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